암모니아추진선 독성가스 배출량 제로화 기술 공개

HD한국조선해양 – 암모니아추진선 안전성 강화, 독자기술로 선박 안정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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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제테크포럼’에서 암모니아추진선 연료의 독성가스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줄이는 친환경 신기술을 발표했다. 이 포럼에 전 세계 조선·해운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재 글로벌 조선사들이 개발 중인 암모니아추진선은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연료인 암모니아의 독성 위험을 안전하게 제거하는 것이 큰 과제로 남아있다. 이에 HD한국조선해양은 선박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Integrated Scrubber) 기술을 공개한 것이다.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는 배출되는 암모니아를 두 차례에 걸쳐 흡수하여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와 함께 자체 개발 중인 ‘AI 선박 관리 시스템’과 ‘원격용 드론 시스템’도 공개했다. 이들 시스템은 암모니아추진선에 적용되어 암모니아의 미세 누출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현대중공업의 박승용 사장은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선 건조 실적과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축적된 친환경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 LPG운반선 2척을 수주한 이후 현재까지 총 4척의 암모니아추진선을 수주한 바 있다. 회사는 이달 3일부터 닷새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2024’에 참가해 ‘IMO 2050’ 실현을 위한 친환경 미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시핑,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올해는 77개국에서 2천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에디터 제이샤인
자료제공: HD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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