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신소재 활용한 LNG 연료탱크 ‘맥티브’ 인도

한화오션, 독일 하팍로이드사에 고망간강 LNG 연료탱크 선박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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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Hanwha Ocean)이 신소재를 활용한 국산 LNG 연료탱크 ‘맥티브’를 장착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선박 시장에 성공적으로 인도했다고 5월 10일 발표했다.

이번에 인도된 ‘싱가포르 익스프레스’호는 독일 하팍로이드 사에 제공되었으며, 24,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포스코와 공동 개발한 고망간강 기반의 LNG 연료탱크가 특징이다.

전통적인 영하 163도의 액화 천연 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연료탱크는 비싼 니켈 합금강, 알루미늄, 스테인리스강 등을 사용해왔으나, 이들은 고가의 니켈을 다량 함유하고 가공이 까다로워 원가 상승과 제작 제약이 따랐다. 반면, 맥티브는 저렴한 망간을 사용하고 가공이 용이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국제해사기구(IMO)에 의해 2022년에 극저온 화물 및 연료탱크 소재로 인정받은 고망간강은 한국 조선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현재까지 36척의 선박에 고망간강 연료탱크를 탑재하여 수주하였으며, 이 중 5척의 컨테이너선과 14척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선주에게 인도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선박 인도를 통해 한화오션의 앞선 LNG 관련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선박 기자재의 국산화를 통한 K-조선의 기술력 향상에 기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에디터 제이샤인 [사진 ©한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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