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브랜드 스토리는 우연이 될 수 없는가? 제이샤인, 2023년 09월 10일2024년 05월 16일 브랜드 스토리를 어떠한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브랜드 스토리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있다. 감정적인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혹은 브랜드의 역사 또는 브랜드의 의미나 전략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정의는 브랜드 스토리의 구조를 이해하는 광의의 개념이라 보기는 어렵다. 브랜드 스토리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가지고 브랜드 스토리를 구성하면 브랜드가 추구하는 완벽한 소비 경험을 소비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 우선 브랜드 스토리는 다음과 같은 전제를 필요로 한다. 브랜드 스토리는 원인과 결과의 따른 인과성과 개연성을 필요로 한다. 인과성과 개연성이 없는 브랜드 스토리는 프랙탈이 없는 물질과 같아서 소비자의 기억 속에 각인되지 못하거나 쉽게 잊혀지기 마련이다. 브랜드 시놉시스 (Brand Synopsis) 브랜드 시놉시스는 브랜드 역사, 탄생 목적, 본질(의미), 비전, 목표 등을 WHY-HOW-WHAT의 순서대로 정의한 것이다. 이는 브랜드의 가치를 이해하고 전달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서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대상이 누구인지를 추측할 수 있게 하며 왜 브랜드가 탄생했는지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브랜드 시놉시스는 브랜드 스토리를 요약한 브랜드의 청사진이다. 브랜드는 무대 (A brand is a stage) 브랜드는 무대로 비유할수 있다. 예를 들어 조선 이라는 브랜드가 있다면 조선은 그 자체로 무대의 명칭을 말한다. 다시 말해서 무대는 소비자나 관객에게 보여지는 장 이자 그 자체이며 브랜드 스토리가 펼쳐지는 공간이다. 브랜드 내러티브 (Brand Narrative) 브랜드 내러티브는 브랜드의 스토리나 메세지를 표현하는 수단이자 무대 위의 모든 구성 요소들을 총칭하는 의미이다. 내러티브는 무대 위의 배우(고객), 의상, 대사, 액션, 조명, 사운드, 음향효과 등등 의미하며 이는 브랜드의 모든 대외적인 활동과 비유된다. 특히 제품의 디자인이나 서비스 등의 마케팅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내러티브는 브랜드와 제품을 마케팅하는데 필수적인 도구이다. 그리고 브랜드 스토리 (Brand Story) 브랜드 스토리는 브랜드의 신념과 목표를 믿고 실천하는 무대위의 고객과 브랜드가 함께 하나 되어 만들어가는 세상, 미래 모습을 의미한다. 브랜드 스토리는 브랜드를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브랜드와 함께 공존하는 소비자가 주인공이 되어 만들어 가는 이야기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브랜드 스토리는 브랜드의 고유성을 강조하고 브랜드와 고객 간의 감성적인 연결 고리를 만들며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게 하는 원동력이자 근간이다. 맺음말 브랜드 스토리는 깊이 있는 연구와 고민, 그리고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만들어진다. 그것은 단순히 우연의 결과나 임의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 때 각 요소와 메시지, 그리고 그것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모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특히 이야기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사이의 모든 사건들은 명확한 인과 관계를 가져야 한다. 이렇게 연역적으로 구성된 스토리만이 소비자의 마음에 깊이 파고들 수 있으며, 브랜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구축할 수 있다. 우연이나 임의성에 기반한 스토리는 결코 지속가능하지 않다. 따라서 브랜드 스토리는 결코 우연의 사건으로 귀결되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그것은 브랜드의 핵심 가치와 정체성을 깊이 파악하고, 이를 연역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탄생해야 한다. 칼럼 브랜드 개연성브랜드 인과성브랜드내러티브브랜드스토리